비나 눈이 내리는 날 혹은 갑작스러운 물웅덩이 등으로 인해 양말이 젖으면 매우 불쾌하고 불편합니다. 특히 발이 습하면 체온이 떨어지기 쉽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런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고, 다시 쾌적함을 찾는 방법들을 알아봅시다.

1. 젖은 양말 빨리 벗기
젖은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있으면 발이 젖은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되어 피부 트러블이나 무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즉시 양말을 벗고, 수건이나 티슈로 발을 깨끗하게 닦아 건조시켜 주세요. 젖은 양말은 습기가 계속 맴도므로 최대한 빨리 벗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예비 양말 준비하기
비가 오는 날이나 장시간 외출 계획이 있을 때는 여분의 양말을 챙기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가방 한쪽에 얇은 소재의 양말 한 켤레만 있어도 만일의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시즌(장마철)에 더욱 유용하며, 출퇴근 시에도 미리 챙겨두면 편리합니다.
3. 응급 처치로 드라이기나 히터 활용하기
양말을 갈아신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근처 화장실의 핸드드라이어나 난방기, 히터 등을 이용해 말려주세요. 너무 뜨거운 열을 오랫동안 가하면 양말 손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발도 함께 말려주어야 습기를 줄이고 냄새와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방수 신발이나 덧신 활용
습도가 높은 날씨나 눈·비가 잦은 계절에는 방수 소재의 신발이나 덧신(비닐 덧신, 방수 양말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덧신은 얇고 가벼우며, 갑작스럽게 물에 젖는 상황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실용적입니다. 또한 장마철이나 겨울철에는 신발 자체를 방수 처리해두면 양말이 쉽게 젖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습기 제거 후 관리
젖은 양말을 갈아신거나 말린 뒤에는, 신발 안에 남아 있는 습기도 함께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으면 습기를 잘 흡수해주며, 신발 전용 건조기를 이용하면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종일 신고 다닌 양말이나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린 뒤 다시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 발 건강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