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역대 순위’는 기준과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흥행 수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기도 하고, 비평가 평가나 영화상(아카데미상, 칸 영화제 등) 수상을 기준으로 ‘역대 명작’을 선정하기도 합니다. 영화 팬들과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역대 최고의 영화를 선정해 왔고, 온라인에서도 IMDb·로튼토마토 등의 평점, 박스오피스 통계, 다양한 매체의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여러 순위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기준별로 간략히 살펴본 역대 영화 순위에 대한 개요입니다.

1. 흥행 수익 기반의 역대 영화 순위
가장 대중적인 지표는 누적 극장 매출(박스오피스)입니다. 흔히 “역대 흥행 1위 영화”라는 표현은 전 세계 극장 매출액을 합산했을 때 가장 높은 작품을 가리키죠.
- 흥행 수익 전 세계 1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2009)는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이 이 기록을 잠시 경신했으나, 아바타가 재개봉 등을 통해 흥행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결국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 기타 흥행 TOP 5 내 작품:
-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아바타: 물의 길 (2022)
- 타이타닉 (1997)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5)
흥행 기록은 물가상승률이나 환율, 재개봉 여부 등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순위는 일정 기간마다 조금씩 변동되곤 합니다.
2. 비평가와 영화상 수상 중심의 명작 평가
흥행이 곧 작품성의 보증이 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등 권위 있는 시상식과 영화제의 수상 결과를 통해 “역대 명작”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사에서 예술적·실험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온 작품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오스카까지 석권하며 비평적·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이뤘습니다.
-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수상 혹은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작품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벤허 (1959), 타이타닉 (1997),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등은 아카데미 최다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3. 관객·팬 투표에 의한 인기순 (예: IMDb Top 250)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평가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IMDb로, 등록된 회원들의 평점을 기반으로 “IMDb Top 250”을 공개합니다. IMDb Top 250에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작품으로는 쇼생크 탈출(1994), 대부(1972), 다크 나이트(2008) 등이 있으며, 이들 작품은 오랜 시간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4. 평론가 설문 조사와 전통적인 영화 비평지
영화 평론가와 학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리스트도 있습니다. 영국영화연구소(BFI)에서 발행하는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는 10년마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감독·평론가들의 투표를 통해 “역대 최고의 영화” 목록을 발표합니다. 이 목록에 장 뤽 고다르, 오즈 야스지로, 히치콕, 웰스 등의 작품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미학적·역사적 가치가 큰 작품으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결론
- ‘역대 순위’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정해지지 않는다: 흥행 수익, 평론가 평가, 영화상 수상, 팬 투표 등 다양한 지표가 있다.
- 시간과 문화적 배경의 영향: 특정 시대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이 시간이 지난 후 재평가되어 명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 개인 취향의 중요성: 어떤 리스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영화라고 하더라도, 모든 관객이 동일하게 감동하거나 재미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즐기는 방법과 평가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다양한 순위를 참고하면 관객으로서 폭넓은 작품을 접할 수 있습니다. 흥행 1위 영화부터 세계적인 예술 영화까지 살펴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